태권도와 마샬아츠

[태권도/국제대회/베이징] 2007 WTF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기억 (1)

멜로우드림 컴퍼니 2011. 10. 2. 11:54

컴퓨터에 있는 자료들을 정리하다 우연히 지난 2007년 베이징에서 열렸던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장 당시 찍은 사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 당시에 있었던 일들이 생생한데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이란 녀석 정말 빠르군요. 그 때 당시 중국은 다음 해에 열릴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보다 공들여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회 진행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되긴 했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갑자기 대회 기간 동안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네요. 회상에 잠기며 베이징에서 찍었던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 내 사진이다.
관중들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 경기가 끝난 후 스케치 영상을
찍고 있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해본다.
무카스에 한혜진 기자가 찍어준 사진이라 언제 찍혔늕기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 또 내 사진이다.
앞선 사진 다음으로 줌을 당겨 찍힌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일에 열중하는 모습 같아 마음에 들긴 하지만
턱이 접힌 건 마음에 안든다.
술을 끊어야 살이 빠지는데 도무지 술을 끊을 수가 없다.
살려주세요.



▲ 한글로 태권도 문신을 팔에 새겼던 브라질 대표팀 선수이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중에
한글로 새긴 문신이 인상적이라 사진을 찍었었다.
한국 선수가 한글로 문신을 새겼어도 이런 느낌이 날까??



▲ 브라질 선수의 문신을 줌을 당겨 다시 한 번 찍어봤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에 불길이 휩싸여 있고,
그 밑에는 월계관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월계관은 월계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올리브 나무로 만든답니다.
'태권도'라는 글자가 유독 멋있어 보입니다.



▲ 선수 대기실에서 몸을 풀고 있던 프랑스 헤비급 국가대표 '파스칼' 선수입니다.
헤비급 선수 중에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당시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기대가 컸지만 아쉽게도
순위권에는 들지 못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던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입니다.
닭벼슬하고 있던 선수는 처음 경기장에 도착하였을 대
파스칼 친구라면서 저희 취재팀과
반갑게 인사를 하던 선수였던지라 기억에 남네요.



▲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입니다.
참고로 가운데 검은색 민소매 티를 입고 있는 선수는 '돌리바'라는 선수로,
 폐막식 당시 우즈베키스탄 전통 장식품을 제게 선물로 줬었답니다.
영어를 하지 못해 취재할 때 조금 애는 먹었었지만
그래도 작은 선물을 줬던 친구라 기억에 유독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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