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국제대회/베이징] 2007 WTF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기억 (2)
▲ 경기장에서 다시 만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남자 선수들의 외모는 참으로 동양적인데 반해
여자 선수들의 외모는 서양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회 당시 우즈벡 대표팀도 메달을 땄던 것으로 기억한다.
▲ 대회 기간 내내 곳곳에서는 중국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펼쳤다.
그 중 위 두 학생은 평소에는 프레스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가끔 경기장 내에서 마주쳤던 학생들이다.
나는 왠만한 사람들의 얼굴이나 이름들을 잘 기억하는 편인데,
왼쪽 학생의 이름은 Stella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프레스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Chelsea와 찍었던 한 컷.
유독 자원봉사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나는 여기저기서 사진을 같이 찍기 바빴다.
역시 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디서나 먹히는 훈남인가보다.
하하하하하하하하.
▲ 경기장에서 만난 한국 대표팀 여자 선수들과 코치분.
경기가 끝난 뒤라 그런지 한결 여유로운 표정이다.
이상하게 이 대회 당시에는 한국선수들과의 만남이 가장 적었던 것 같다.
프랑스, 우즈벡, 호주 등의 대표팀 선수들과는 인터뷰도 하고
사석에서도 이야기를 꽤 나눴던 것 같은데
한국 선수들과는 비교적 함께 나눈 이야기가 적었다.
▲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던 브라질 여자 대표팀 선수들.
남미 선수들 특유의 건강함과 발랄함이 가득차있다.
▲ 북경에 함께 갔었던 당시 임재현 무토 매니저와 미녀 태권도 선수.
왼쪽의 미녀 선수가 어느 나라 대표팀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카자흐스탄이었나?
여하튼 운동선수답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당시에도
많은 취재진을 몰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 폐막식 당시 이란의 태권도 영웅 '하디'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
취재 기간 동안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내 얼굴은 대체 왜 저리 부어있었던건지 의문 투성이다.
여하튼 현재 이란에서 태권도 열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뜨겁다고 하며,
그 중심에는 '하디'라는 선수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문대성 선수 정도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