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내여행/목포/외달도] 쓸쓸함 안고 무작정 떠났던 여행길의 추억 (13) 외달도에서의 이튿날. 내가 조금은 심심해 보였는지 민박집 아저씨께서 낚시나 하고 오라며 낚시대와 미끼를 내주셨다. 야호, 바다낚시다. 간만에 낚시대를 잡아볼 생각에 한껏 기분이 들떴다. 게다가 우럭같은 놈이라도 건져 올리면 회에 소주 한 잔 할수 있을 터이니 얼마나 좋은가. 횟감이다~ 진짜 횟감이 나타났다~!! 하하하하하하. 낚시대에 새 낚시줄을 걸고, 지렁이도 준비했다. 이번 글에는 혐오 표시를 해야 되는건가? 지렁이는 생김새가 징그럽긴 해도 인간에게 참으로 유익한 동물이다. 흙 속의 세균이나 박테리아, 식물의 부스러기 또는 동물들의 배설물 따위를 먹어 좋은 거름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또한 제 한 몸 희생하여 바다로 뛰어들어서는 싱싱한 횟감을 선사해주기도 하니 말이다. 나와 함께 바닷가로 나간 아저.. 더보기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