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내여행/내장산/정읍] 쓸쓸함 안고 무작정 떠났던 여행길의 추억 (4) 절 옆으로 나있는 길은 인공적으로 만든 길이 아닌 진짜 산길이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밟고 밟아 풀이 눌리고 흙이 다져져 있는 자연스러운 산길 말이다. 숲 속은 온통 이름 모를 나무들과 풀, 꽃들로 빼곡했고, 새 지저귀는 소리와 풀벌레 우는 소리가 끊임없이 숲 속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산길을 따라 걷는 내내 도시와는 다른 맑은 공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왜 삼림욕이 좋은건지 새삼 느꼈다. 숲이 뿜어내는맑고 시원한 공기는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그저 아침부터 계속 떨어지다 말다를 반복하는 개미 눈물만큼의 빗방울 정도. 주위에는 사진에 보이는 고목처럼 기이하게 뻗은 고목들 천지였다. 이름 꽤나 나있는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내장산도 높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