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하기 좋은곳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내여행/해남/땅끝] 쓸쓸함 안고 무작정 떠났던 여행길의 추억 (14) 서울을 떠나는 나는 어느덧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마을까지 왔다. TV나 잡지에서 보면서 언제 한 번은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을 무작정 집에 뛰쳐나와 오게 되다니. 하하하하하. 해남 버스 터미널에서 땅끝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드디어 땅끝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오니 '한반도 최 남단 땅끝'을 알리는 석판이 있다. 이곳을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이 돌 앞에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날의 땅끝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상하게 내가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다들 나를 피하는 것 같았다. 하하하. 구경을 하는 동안 그저 몇 명의 관광객들만이 눈에 보일 뿐이었다. 앞에는 선착장이 있었다. 선착장 옆으로는 바닷물이 조..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